본 연구원은 공익법인으로서의 설립정신에 입각하여
평소 산업현장에서 근로정신이 투철하고 직장생활에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숨은 일꾼들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수많은 근로자들에게 왕성한 근로의욕을
북돋아주고 또 생산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근로복지향상 및 노사화합에 기여해 온 임직원들에게는 그 공로를 치하함과 동시에
더욱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발전토록 하기 위하여 근로평화상을 제정하였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필수요건이 되는 노사관계를 중심한
노동경제, 노동정책, 노동법률 분야의 논문을 현상 공모하여
우수 논문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노동정책개발 및 기업문화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우리 인간은 모두가 평등하며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그리고 모든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적어도 국가의 제도상으로는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과 기피하는 직업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국 문턱에 다가설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생산직 근로자들이 어려운 생활을 감수하면서도
열심히 땀흘려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국가경제의 성장에 따르는
부의 분배에 있어서 생산직 근로자들은 적지않은 소외감을 느껴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산업계에 팽배한 이른바 3D업종에 대한 기피현상과
해외근로자의 국내유입 현상도 여기에 큰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다시 하늘로 비상하는 용이 되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려 일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산업용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재)중앙노동경제연구원이 제정한 근로평화상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로서 근로평화상 후원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